지난 7월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여름 보고된 온열질환자가 2,042명으로 ’17년 하절기 총 발생건수(1,574명)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열사병에 따른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고 이는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또한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를 볼 때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나 본격 휴가철을 맞은 8월에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할 것이 우려된다.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예방책이다.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통해 체온을 내리고 양산, 모자 등으로 자외선과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물놀이 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마시게 하면 안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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