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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데려간 대장암, 건강검진만 받아도 조기에 잡는다

기사승인 2020.09.02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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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발견한 대장암 5년 생존율 96%…젊어도 증상 있으면 선제적으로 받아야

영화 <블랙팬서>와 <마블>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국 할리우드 스타 채드윅 보스만이 43세의 젊은 나이에 최근 세상을 떠났다. 대장암이었다.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을 하면서도 촬영에 몰입했던 사실이 사후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쉽지 않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식생활이 과거에 비해 육류중심 식단과 인스턴트‧가공식품 섭취가 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과 염증성 장질환 등 대장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20~40대 대장암으로 병원 진단을 받은 환자는 모두 1만4,593명으로 2018년 1만3,396명 보다 8.9% 늘었다. 대장암 환자 수는 전체 암 환자 15만5,960명의 9.3%를 차지했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이루어진 중요한 장기이다. 대장암은 대장에서 발생하는 선암을 말한다. 육종과 유암종‧림프종도 포함된다. 발병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이라고 한다.

2017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위암이다.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이다.

대장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가족력)과 식생활 습관‧환경‧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복합적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서구 음식문화 영향과 흡연‧음주 등 유해한 환경적 요인으로 국내 대장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변비가 갑자기 생기거나 변을 가늘게 보고, 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혈변‧만성피로‧빈혈, 갑작스런 체중감소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가능성을 점검해 봐야 한다.

대장암은 과거 조기 발견이 어려웠다. 증상이 있어 발견됐을 때는 암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가 대다수였다. 최근엔 국민 대부분 건강보험 정기검진에서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대장암은 상당수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내시경 검진은 위내시경의 경우 2년, 대장내시경은 5년 주기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에는 대변검사가 있는데 대변검사에서 혈액이 검출되면 대장암 등을 의심해 바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대장 용종제거술을 받거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2년에 한번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용종은 암으로 발전하기 전 조기 제거할 수 있어서 선제적인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암은 아니지만 가벼운 용종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바로 제거할 수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높아진다. 대장암 5년 생존율은 현재 80%에 육박한다. 아직 암이 대장에만 있는 국한 단계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은 96%로 높아진다. 반면 간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19.3%로 크게 감소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배병구 종양외과 센터장은 “결국 조기 대장암 예방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라며 “젊은층도 대장암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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