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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함부로 회쳐 먹으면 담도암 걸린다

기사승인 2020.08.05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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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도암은 악성암…황달 증세에 소화불량 호소하면 빨리 병원 가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배우 조정석은 담도암을 치료하는 간담췌외과 조교수였다. 2007년 MBC 메디컬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배우 김명민 역시 담도암 전문 간담췌외과 교수를 연기했다.

담도는 간과 십이지장 사이에 있다. 새끼손가락 길이 정도로 담즙이 이동하는 길이다.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도암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은 십이지장에서 배출된다. 담즙은 음식을 먹으면 분비되는 일종의 소화액이다. 주로 지방을 분해한다.

담도암은 흔하지는 않다. 전체 암 발생률로 보면 담도암은 위암‧대장암‧폐암‧갑상선암‧유방암‧간암‧전립선암에 이어 전체에서 9위를 차지한다. 2016년 기준 담도암 환자는 6,685명이었다.

하지만 악성이다. 한번 발병하면 손을 쓸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9%다. 담도암은 빠른 전이로 대표 악성암으로 손꼽히는 폐암 생존율(28.2%)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주요 5대 암의 5년 생존율은 70.6%다.

담도암이 악성인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다. 내시경으로 담도를 보기가 쉽지 않고, 늦게 발견되다보니 담도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의 절반 가량은 수술을 못할 정도로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담도암을 일으키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민물고기를 회로 먹을 때 몸으로 들어오는 간흡충(간디스토마)과 B형 간염 등이 담도암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손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가운데 간흡충을 담도암 발생 원인으로 공식 인정했다. 잉어나 송어 등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간흡충이 담도로 가서 오랫동안 죽지 않고 살면서 염증을 일으키면 담도암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황달은 담도암의 가장 뚜렷한 증상이다. 황달이 오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황달이 생기면 얼굴과 눈 흰자위가 귤껍질처럼 노랗게 된다. 담도암으로 황달까지 왔다면 이미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간담췌외과 배상준 교수는 건강정보 유튜브 <나는의사다 827회 -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간담췌외과는 무슨 과에요?> 편에 출연, “예전 공중보건의사를 할 때 보면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잉어나 송어를 회로 먹는 것을 많이 봤다”며 “민물고기를 회로 먹지 말아야 하고, 황달과 함께 체중이 급격히 줄고, 피로감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retour70@gmail.com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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