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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다친 무릎…통증 3~4주 지속되면 심각

기사승인 2020.06.23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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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검사 필요…반월연골판·십자인대 파열 가능성

등산이나 축구‧농구 등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은 뼈와 여러 근육‧힘줄‧인대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이 강한 충격으로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과 기능이상을 일으킨다. 반월연골판 파열과 십자인대 파열은 이 같은 스포츠 무릎 손상에 대표적인 질환이다.

반월연골판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이다.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 안과 밖에 하나씩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무릎 관절을 많이 쓰는 야외 활동과 운동 이후 갑자기 무릎이 붓고 잘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월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무릎 관절 속에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있는데 두 인대가 십자 형태로 엇갈려 있다. 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잡아줘 무릎 관절이 앞뒤로 많이 흔들리지 않게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퍽’ 또는 ‘뚝’하는 파열음과 함께 무릎 관절 안에 피가 고여 손상 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부상 직후에는 무릎을 잘 구부릴 수 없고 발을 딛기도 힘들다. 며칠이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타박상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의 방향 또는 특성에 따라 손상되는 부분도 달라진다. 농구‧축구‧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할 때 높이 점프하면서 착지하면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서로 위아래에서 압박이 되는 충격을 받게 되면서 반월연골판 또는 연골이 손상될 수 있다.

목표물을 잡으러 뛰어가다가 갑작스럽게 멈추는 동작을 할 때, 관절이 버티지 못하고 회전하는 방향에 충격을 받게 되면 무릎이 회전되면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거나 또는 반월연골판 파열 같은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로 바닥에 닿으면서 넘어지는 경우에는 무릎 아래쪽에 있는 정강이뼈가 뒤로 밀리면서 충격을 받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뒤쪽에서 무릎을 받쳐주는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다.

무릎 부상 이후 시간이 경과해 호전되고 다치기 이전의 상태로 완벽하게 돌아갔다면 정밀검사는 필요 없다. 단순 근골격에 생기는 염좌나 타박상 같은 경우는 대게 3~4주 이내로 자연치유된다. 충분한 안정과 얼음찜질, 진통소염제 등으로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한 치료만 받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나 기능 이상 등이 3~4주 이상 계속 된다면 반월연골판이나 연골‧인대 등이 손상됐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 부위 구조물의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잘 회복되지만 심하게 손상됐다면 수술로 손상된 조직을 원래 상태로 복원시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이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손상은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수술이 지연될 경우 복원할 수 있었던 구조물도 제거해야 하거나, 제거 후 자가 또는 동종 조직으로 이식해야 할 수도 있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심한 손상을 입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의 근육, 인대 등이 적어도 80% 이상 회복돼야 가능하다.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 9개월에서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무릎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관절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평소에는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부모들은 아이들이 운동하다 무릎을 다치면 가장 먼저 성장판을 걱정한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배지훈 교수는 “무릎 부위를 다쳤더라도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으면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인대‧연골이나 반월연골판 같은 구조물들이 손상이 돼서 적절하게 치료가 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기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부상을 당했다면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retour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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