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담배 피우는 40대 이후라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조심해야

기사승인 2020.05.18  10:00:26

공유
default_news_ad2

- 봄바람 불면서 호흡기 환자 급증…숨이 가쁘면 담배부터 먼저 끊어라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중국 대륙에서 황사바람도 불어온다. 모래 바람에 섞여 미세먼지‧초미세먼지도 날아든다.

초미세먼지 입자에는 매연과 금속성 물질, 질산염, 황산염, 타이어 고무 등이 포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세계 각국에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봄에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암 발생률은 9% 증가하고,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인한 천식 증상 악화 확률이 29% 증가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이 보통 이상일 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에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와 가스 노출‧흡연‧대기오염 등으로 숨길이 좁아지고 허파꽈리가 파괴돼 공기의 출입이 서서히 어려워지는 만성염증 질환이다. 특징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호흡곤란 등이다.

폐렴의 호흡기 감염 발생 시 평소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한다. 경미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빨리 걸을 때 숨이 차는 것을 느낀다. 기침을 많이 할 수도 있으며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경우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우울증‧폐암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을 동반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증상과 진찰‧방사선 사진, 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특히 폐 기능 검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에 가장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폐활량 측정이다.

40세 이상 성인에서 흡연 등 위험인자에 노출되고, 호흡곤란‧기침‧가래를 만성적으로 동반하는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한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남성 23.4%, 여성 6.6%지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약 2% 정도로 매우 적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폐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데도 모르고 방치하게 된다. 한 달 이상 숨이 차고, 기침 가래 증상이 있으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미 파괴된 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완전한 치료는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폐 기능을 감소시키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우선 금연이다. 금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의 진행속도를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금연을 하면 정상적인 폐 기능으로 회복되지는 않으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정상인의 수준까지 늦출 수 있다.

또 다른 예방 방법은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운동을 하면 숨이 차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게 되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약물치료와 산소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며 악화의 빈도와 정도를 감소시켜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운동 지구력을 향상한다. 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사용되는 어떤 약제도 폐 기능이 장시간에 걸쳐 계속 감소하는 것을 완화하지는 못한다.

산소치료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아주 심한 경우에 시행한다. 산소치료는 하루 15시간 이상 지속해서 산소를 투여하는 것으로 만성 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키며 적혈구 증가증, 운동능력, 폐 기능, 정신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유성선병원 내과 박순영 전문의는 “황사나 미세먼지와 같이 야외의 공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폐 기능 검사를 하고, 잦은 기침과 가래‧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호흡기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 molly97@docdocdoc.co.kr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0
default_news_ad3
default_news_ad5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