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기후학자인 얼 C 쏨과 J.F 보센이 건습구 습도계 (사이크로미터)를 활용해 불쾌감의 정도를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요 지표는 물론 온도와 습도인데 불쾌지수가 80이 넘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날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데 특히 여름철 기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경우 특히 사람들의 공격성이 증가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습도가 높아질수록 집중력이 감퇴되고, 피로감을 더 높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기온과 습도가 같이 올라갔을 때 느끼는 불쾌감은 왜 발생하는 걸까? 

일설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체열을 발산하고 땀이 분비되게 되는데, 습도가 같이 상승하면 발한 기능이 떨어져 땀이 마르지 않으므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혹은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실외에서의 활동량이 줄게 되는데, 활동량과 운동량 저하가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여름철 높아진 불쾌지수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 실내 습도를 조절하자.

제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만 잡아도 불쾌감은 낮아진다. 또한 과도한 냉방보다 적정실내 온도인 26도를 지키며 잦은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옷을 자주 갈아입자.

선풍기 앞을 지키고 있는 것보다 적당한 온도에서 등목이나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는 것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옷은 땀 배출과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이 좋다.

■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하지 않은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저녁에는 과음이나 야식을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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