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해 알리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은 연휴, 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올바른 손씻기, 물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 등을 예방수칙으로 내놓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첩촉을 삼가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진드기로 매개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피하기 위해서는 밝은색 긴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즉시 목욕을 하고, 옷과 소품(모자 등)은 바로 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모기매개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으로 대표되는데 야외활동 시 습도가 많은 웅덩이 등을 피하고 기피제를 바르고 긴옷을 입어 모기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여름 휴가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동남아시아, 남미 등 따뜻한 기후의 국가를 방문 할 경우,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치쿠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모기기피제, 긴소매옷을 착용하길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방문하거나 ☎1339콜센터 상담을 통해 해외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와 예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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