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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양치질, 잘못하면 '시린이' 생겨요

기사승인 2018.04.13  10: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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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거나 찬 음료를 마셨을 때 아려오는 치아. 얼얼, 찌릿찌릿, 욱신욱신 등 다양한 표현으로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충치가 없는데도 이가 시리다면 '상아질 지각과민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치아는 크게 법랑질(에나멜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랑질은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단단한 부분을 가리키며, 상아질은 그 안에 있는 무른 조직으로 치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치수는 치과에서 흔히 말하는 신경치료의 '신경'을 말합니다. 

 

시린이 통증은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외부의 자극이 치수까지 전달될 때 생기는데요. 법랑질이 썩어 없어지면서 상아질이 드러나는 충치와 별개로, 지각과민증의 대부분은 잇몸이 벗겨지면서 상아질이 드러나 시리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주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부터 녹아내려 가면서 상아질이 나타는데요. 처음 드러났을 때는 시린 통증이 강하게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치석으로 덮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 테두리에 쌓인 치석을 긁어내는 스케일링을 받고 나면 유독 이가 시린 이유죠.

 

상아질이 드러날 때까지 잇몸이 내려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양치 습관'입니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몇십 년간 양치질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깎이기 마련인데요. 여기에 과도한 힘으로 문지르는 것까지 더해지면 잇몸이 깎이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균형한 교합'도 잇몸이 내려가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무언가를 씹을 때는 모든 치아에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특정 부분의 치아에 힘이 쏠리면 그 경계면이 쉽게 부스러집니다.

 

따라서 지각과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는 기본이고 과하게 힘을 주는 분노의 양치질을 하지 않아야 하며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린이 증상이 심하다면 연마제가 덜 들어간 시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양치질 후 불소가 적절히 들어가 있는 치약이나 치료제를 손가락에 짜서 입안에 전체적으로 발랐다가 뱉어낸 뒤 물로 헹구지 않고 바로 잠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불소는 침 안에 돌아다니는 칼슘을 붙잡아 치아 안으로 집어넣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밤새 발라두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지각과민증으로 인한 시린이는 초기라 하더라도 이미 잇몸이 내려가서 증상이 나타난 것이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콘텐츠의 내용은 '나는의사다' 532회에서 발췌하였습니다.(출연: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

문소영 기자 amabilesy@docdocdoc.co.kr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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