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내원하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늦은 출산으로 육아와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게 된 워킹맘이 늘면서 보통 40~50대에 찾아오는 질환이 30~40대로 앞당겨지고 있는 것인데요.

 

허리를 콕콕 찌르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입니다. 허리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일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흔히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비정상적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했을 때 통증이 일어납니다.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이지만 추가적으로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염좌보다 심한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한 달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됩니다. 하지만 초기에 통증이 금방 사라진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회 5~10분, 1일 3~5회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움직이면 근육에 무리가 오므로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두 팔을 올려 기지개를 쭉 켜고 앞, 뒤, 옆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일어나도록 합니다.

 

걷기, 아쿠아로빅 등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일 30분씩 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마사지를 하면 혈액이 순환되면서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어야 한다면 1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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