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오십대의 중년층에서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五十肩, 오십대의 어깨)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동결견(frozen shoulder, 굳은 어깨)라는 명칭이 더 합당하며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단순히 어깨 통증이 찾아온다고 해서 다 오십견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오십견인지 확인을 할 수 있을까?

1. 차렷 자세에서 팔을 앞으로 나란히 올려본다.

2. 차렷 자세에서 팔을 옆으로 올려 하늘로 뻗으며 팔은 귀에 닿게 한다.

3. 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팔꿈치만 아래위로 움직여 본다. 

4. 양팔을 등뒤로 돌려 서서히 위로 올려본다.

위의 자세가 불편해서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만 하지만 목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경우나 근육이 뭉쳐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후군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자세가 아예 안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수술이 필요할 경우 MRI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오십견의 원인은 어깨에 있는 회전근의 일부 또는 전체가 파열되거나 늘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등이 간지러워 긁으려다 '억'하고 소리지르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 외에도 활액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칼슘이 인대에 붙는 석회화 침착도 오십견을 일으킬 수 있다. 

오십견이 의심될 때는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대가 끊어졌을 경우는 보통 수술을 한다. 하지만, 염증으로 통증이 생겼다면 초음파로 정확한 부위를 찾아 스테로이드제 주사를 투여하는데 이 경우 통증이 가라앉은 것만으로 다시 병원을 찾지 않고 얼마 후 오십견 증상이 재발하는게 다반사다.

따라서, 평소에 어꺠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긴장된 근육을 잘 풀어주는 추운동이나 탄력운동과 같은 어깨운동을 무리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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