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욱신거리는 목과 어깨. 심지어 뒤통수까지 아파오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다 겪는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통증은 디스크 껍질이 찢어져 생기는 것으로 가만히 두었다간 디스크 내용물이 쏟아져 나오기까지 해 사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목 디스크'는 목 디스크 탈출증이라는 병명을 줄여서 부르는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목뼈와 목뼈 사이에 끼어있는 물렁뼈를 가리켜 '목 디스크'라고 하는데요. 찹쌀떡을 떠올리면 디스크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찹쌀떡의 앙금이 '수핵', 그 앙금을 감싸고 있는 떡 부분이 '섬유륜'에 해당합니다.

 

목 디스크에 높은 압력이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걸리면 섬유륜이 서서히 찢어집니다. 섬유륜은 자동차 타이어처럼 수많은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형태인데요. 이 껍질이 하나씩 찢어질 때마다 통증이 유발되며 어깨, 뒤통수, 눈, 귀, 어금니 등 목 주변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자세를 고치지 않고 방치하면 디스크의 내용물인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디스크 탈출증인데요. 탈출된 수핵이 신경 뿌리에 묻으면 염증이 일어나 소위 말하는 '방사통'이 생깁니다. 팔까지 통증이 퍼져 저림, 뻐근함, 근육 뭉침, 쓰라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 디스크의 껍질이 찢어지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이어지는 포스트에서 목 디스크에 나쁜 자세와 목 디스크를 살리는 10계명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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