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경희대학교병원) 주말만큼은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집돌이, 집순이가 되는 나혼자 족이 늘고 있습니다. 주로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 예능을 몰아보며 혼자만의 휴식을 갖는데요. 


문제는 다시 월요일 아침이 되면 온몸이 찌뿌둥하다는 점! 잘못된 자세와 환경 탓에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인데요.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 집돌이, 집순이라면 꼭 읽어야 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드라마, 예능에 몰입하는 대표적인 자세, 바로 '엎드린 자세'인데요. 이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솟아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엎드린 자세로 잠들면 관절 통증을 유발할뿐 아니라 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똑바로 눕는 자세가 좋습니다. 옆으로 자는 것이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영화, 드라마에 몰입하기 위해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해놓은 경우가 많은데요. 어두운 환경은 눈을 가장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밝은 상태에서 감상하는 게 눈 건강에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 화면과 눈의 거리가 멀어지도록 하고,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눈을 가까이 하는 대신 글자 크기를 키우는 기능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3) 집돌이, 집순이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장판. 한 번 누으면 다시 일어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높은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건조가 심해지고 열성홍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얇은 수건 또는 이불을 깔고 저온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잠을 잘 때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장시간 노출을 피하도록 합니다.(저온화상 포스트 바로가기: http://naver.me/GgV6yJjs)

 

(4) 방에 콕! 박혀 편안함을 만끽하는 집돌이, 집순이에게 햇볕을 쬐는 건 정말 드문 일이죠. 하지만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면 비타민D 합성에 중요한 햇볕 노출량이 감소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과 성장 저하, 구루병, 골연화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단 20분만 자외선을 쬐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고 하니 잠깐이라도 이불에서 벗어나 햇볕쬐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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