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림프액이나 삼출물 등 액체가 고여 몸이 붓는 현상을 '부종'이라고 하는데요. 세브란스 노년내과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 10명 중 무려 7명이 부종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 같은 노년층 부종은 대부분 기저질환 때문인데요. 단순히 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를 눌렀을 때 회복이 되지 않거나 거동이 어렵고 숨이 차는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심장, 신장(콩팥), 간 질환이 꼽히는데요.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전신 부종이 나타나며, 간 질환이 원인일 때는 복부 안에 차오르는 복수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릅니다. 혈관 문제일 경우 하지 부종이 많이 나타납니다. 

 

부종 치료 방법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전신 부종에는 이뇨제를 사용해 수분과 염분을 줄이고, 복수가 차있는 경우에는 직접 관을 넣어 액체를 빼내기도 합니다. 

 

개인에 따라 부종의 양상이 다르므로 원인 질환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노인의 경우, 동반질환이 여러 개이다 보니 한 가지 증상만으론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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