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날 때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넘어지면서 외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을 때 복부나 다리에 몰려있던 혈액이 갑자기 일어나면 심장이나 뇌로 충분히 되돌아가지 못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이뇨제, 혈관확장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누웠다가 바로 일어나지 않고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는 중간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고, 어지럼증이 생겼을 때 미지근한 물을 500ml 정도 한번에 들이키면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꼰 상태에서 허벅지와 종아리에 힘을 주거나 의자 위에 한쪽 발을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 및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하여 이를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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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amabilesy@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