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스부르그-에센 대학교(Universitat Duisburg-Essen) 연구진은 2012년 평균연령 26세 독일 성인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음란물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험을 합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극적인 성인물 이미지와 일반적인 이미지를 번갈아 가며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줬고 테스트 이후 어떤 사진들이었는지 적어보는 간단한 테스트였는데요. 예상할 수 있듯 성적인 사진을 보고 난 이후 일반적인 사진의 내용에 대한 인지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바로 '도파민의 과다분비' 때문인데요. 도파민(dopamine, C8H11NO2)은 중추 신경계에서 발견되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로 뇌신경 세포들간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데 흔히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이 모자라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운동장애를 일으켜 파킨슨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파민이 과다분비되어 결과적으로  도파민 수용체 숫자가 줄어든다면 큰일이겠죠? 20일 방영된 '비정상회담'의 내용은 이런 면에서 흥미로운데요. 독일대표 닉은 이런 음란물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실제 사랑을 나누면 남녀 모두 집중력이 향상되고 우울증도 예방'된다는 한 연구결과를 전해 모두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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