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는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물이거나 먹는 물에 탄산가스를 인위적으로 첨가한 물로 설탕, 감미료, 착향료 등을 첨가할 수 없어 물, 탄산가스 이외의 원재료명이 들어가 있다면 모두 탄산음료라 보는 것이 맞다. 같은 선반 위에 놓여져 있더라도 레몬 맛 등 식품첨가물(감미료, 향료)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모든 것은 탄산음료지 탄산수가 아닌 것이다.

국내에 판매되는 탄산수는 10여종이 있으며 (다른 것은 다 탄산음료란 얘기다) 식약처는 탄산음료를 탄산수로 표시 광고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탄산음료는 단 맛을 내는 감미료를 섞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 등 지병이 있거나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면 탄산수와 꼭 구별해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산 자체도 산성을 띄고 있으므로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어 빨대를 사용해 마시거나 물로 입안을 헹군 후 30분 정도 지나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가공음료 섭취량 중 탄산음료는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탄산음료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쓰일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한 당분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만들어져 혈액 내의 중성지방수치를 높이고 심혈관계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류저감 종합계획’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광천수를 탄산수와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는데 광천수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의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물로 탄산수의 원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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