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환자가 5년 새 12%가 증가했다는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처방을 받은 환자 중 10대 청소년이 66%나 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ADHD의 치료제(‘클로니딘염산염’,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아토목세틴염산염’ 등 3개 성분, 60개 제품)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되어 이를 팔기 위한 과잉진단이 있지 않았나 하는 우려섞인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안전사용 정보를 동영상 등으로 제공하며 수능철을 맞아 ADHD 치료제를 집중력을 높여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용되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정상인이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등을 잘못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등 정신과적 증상으로 자살까지 시도할 수 있으니 시험을 앞둔 정상적인 일반 학생이 이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루에 미국인 100여명을 사망하게 했던 그것은? 이라는 기사에서 보듯 사실 약품은 죄가 없다. 오피오이드 계열 약품이 한국에도 존재하고 미국에도 존재하지만 남용되면 하루에 1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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