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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미국인 100여명을 사망하게 했던 그것은?

기사승인 2017.11.01  1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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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9월 합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를 불면증 치료제 또는 수면제, 근육이완제와 함께 사용할 시 호흡을 억제해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처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2016년 8월 오피오이드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또는 중추신경계(CNS) 억제제를 병용할 때 호흡곤란 등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 직후 국내에서도 이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백악관에 오피오이드 위원회를 설치했고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8월에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거라고 했으나 10월 26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단계를 낮춰 선포하며 오피오이드 남용을 근절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5년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한 미국인은 모두 3만 3천명 정도로 하루에 90명이 넘는 숫자이며 작년에는 140여명이 넘었다고 한다. 2015년 미국에서 마약류로 인한 사망이 5만 2천건 정도인데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률이 60%를 넘는 것이다. 특히 켄터키에서는 중국이나 멕시코에서 불법적으로 들여오는 펜타닐이라는 오피오이드 계열의 약물로 인해 한해 1400여명이나 사망했다고 한다.

캐나다 BC주 공공기관 포스터에서 보듯 이미 불법 펜타닐 유입과 오용, 사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이 국가비상사태의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미비할 것이라 예상하며 미 대선 경선 당시 경합을 벌이던 뉴햄프셔주에서 오피오이드 남용근절에 대한 공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실제적인 지원이 없는 정치적 여론몰이만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의사들은 오피오이드 처방에 대한 횟수와 양에 제한을 받게 되며 일부 의사는 맞춤처방이 어려워지는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암 환자나 임종을 앞둔 환자, 큰 수술을 받았거나 극심한 고통 또는 만성 통증 환자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다룰 수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아크릴펜타닐' , '데스클로로케타민', 'AL-LAD와 그 염 및 이성체 또는 이성체의 염' 등 마약류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3개 물질에 대해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저작권자 © 예스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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