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10대 여성 성매매 사건으로 인해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IV는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얘기하고 AIDS는 HIV 보균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최종단계의 병적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AIDS는 HIV 보균자의 마지막 단계로 첫 글자인 A의 의미가 원래 Acquired(후천성)이지만 Advanced(발전된)의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AIDS감염여부를 판단할 때는 HIV감염검사가 선행되며 약국이나 인터넷으로 진단키트를 구매해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고 전국 보건소에서 익명으로도 받을 수 있다. 보통 HIV감염여부는 성관계 이후 일정 기간의 잠복기간을 지나야 판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AIDS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0년 정도의 잠복기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HIV감염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HIV감염은 총 네 단계로 구분되며 배양기, 급성감염, 잠복기, AIDS단계로 나눠진다. 배양기나 잠복기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배양기일 경우 2~4주, 잠복기는 길게는 20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급성감염의 경우 28일 정도 지속되며 발열, 림프절증, 인두염, 발진, 근육통, 오한, 구강과 식도의 통증 등을 동반하며 이후 AIDS로 이어질 수 있다. HIV의 마지막 단계인 AIDS일 경우 면역력이 거의 없어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기회감염 가능성이 많은데 원인모를 체중감소, 기도감염으로 인한 각종 염증, 전립선염, 구강궤양이 자주 나타나며 대상포진, 결핵, 진균성 폐렴 등으로 발전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다만 HIV 감염은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의 성관계, HIV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주사기 혹은 HIV보균 임산부의 혈액과 수유로 인해 옮길 수 있지만 물이나 공기, 침, 땀, 모기,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섵부른 포비아를 양산할 필요는 없다. 

오늘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자는 감소 추세지만 한국은 반대로 증가세인 것으로 집계(2000년 219명 , 2016년 1062명)되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신규 감염자가 10~20대 남성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좀 더 체계적인 성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외국에 서버를 둔 채팅앱 등을 통한 음성적 성매매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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