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되지 않는 희귀질환종이며 전세계에서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앓고 있다는 유전성 거대백악종.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모씨의 살인 및 유기혐의가 추석기간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이모씨가 앓고 있다는 거대백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모씨는 이미 방송과 도서(2007년 '어금니 아빠의 행복')로도 10여년 전부터 잘 알려진 인물이며 특히 SNS를 통해서 자신과 딸이 희귀암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했고 세간의 동정과 관심을 받으며 후원금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9일 JTBC보도를 통해 그의 충격적인 행보가 알려지면서 향후 수사에 초미의 관심의 쏠리고 있는 것이다.

'유전성 거대백악종'(Familial gigantiform cementoma)은 어떤 병?

치과계 질환 중 하나로 치아의 뿌리를 덮어 치아와 뼈를 연결해주는 백악질이 종양으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병이다. 그가 '어금니 아빠'라고 불리는 이유도 반복되는 턱뼈와 잇몸제거수술로 인해 어금니만 남아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희귀병이고 얼굴종양제거 수술은 '성형술'에 속해 수천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해야 했다고 알려졌는데 종양이 커지면서 안면 뒤틀림이 생기고 심하면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한다. 거대백악종을 앓는 이도 적지만 이씨와 같이 가족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 

치료법은 자라나는 백악종 종양을 계속해서 잘라내고 치아와 턱뼈를 제거하는 방법 밖에 현재는 없으며 성장기에 여러개의 이에서 종양이 커지므로 반복되는 제거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이씨도 9살에 발병해 10여차례 수술을 했으며 현재는 종양의 성장이 멈춘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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