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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장 10일에 달하는 길고 긴 연휴!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과 많은 이동으로 상비약을 사용하게 될 확률이 높아 안전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멀미약, 파스, 소화제, 감기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멀미약
장거리 이동이 급증하는 명절기간. 차 멀미 등을 예방하기 위해 멀미약을 사용하게 되지만 졸음이 몰려오거나 방향 감각이 상실될 수 있어 운전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파스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용하는 파스. '멘톨'이 함유되어 피부를 냉각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는데요.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지 않도록 하며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1~2분 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냅니다.

 

(3) 소화제
소화제는 위장관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뉘는데요.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복부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4) 감기약
큰 일교차, 일시적 면역력 저하 등으로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감기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하지 않도록 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기간 동안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 다르므로 나이, 체중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복용시켜야 합니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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