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가 국내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의치성 구내염 현황 및 관리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69.6%,348명)이 '의치성 구내염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0%는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몰랐던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의치성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등 입안 점막 및 입 주변에 생기는 질환으로, 틀니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잘못된 관리로 인한 세균발생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의치성 구내염에 걸리면  출혈, 염증, 통증이 동반되고 이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못해 영양섭취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틀니를 사용하는 층이 고령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의치성 구내염을 단순한 염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취급해서는 안되며 틀니를 사용하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원인을 파악, 개선이 필요하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권긍록 부회장은 “틀니는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틀니 내 세균이 번식하거나, 잇몸 상처로 인해 의치성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는 3개월에 1번, 이후에는 6개월에 1번씩은 치과를 방문해 틀니와 잇몸 등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평소 틀니의 올바른 세정 등 관리습관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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