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때문에 지사제를 먹었는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진다면?
포장에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읽어보세요.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꼭 확인해보세요~

쭈니: 지사제가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장이 빨리 움직여서 설사하는 사람들은 장을 늦추는 약을 쓰구요, 그러니까 장운동을 억제시키는 그런 약을 쓰고. 

그 다음에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장내 세균이라고 해서 좋은 균이 있지 않습니까? 유산균이라든지 비피더스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있는 거를, 원래 장에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데 어떤 이유든지간에 나쁜 균이 좋은 균보다 많아지면 설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그러면 이제 '좋은 균을 다시 좀 늘려주면 도움이 될 거다'라고 생각해서 지사제에 유산균 성분 같은 게 들어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한 성분에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유당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유당이라는 것의 불내성, 즉 유당을 소화/흡수 시키지 못하는 분들은 우유 먹으면 설사하거든요. 그러니까 약 성분에 유산균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유당이 첨가돼있는 지사제들이 많은데, 그런 지사제에는 반드시 뒤편에 '유당불내성이 있거나 우유를 드시지 못하면 설사가 오히려 유발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이렇게 써있어요.

(방송 다시 듣기: https://goo.gl/ldN8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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