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는 자외선을 받으면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그러나 자외선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지역에 살거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햇빛을 흡수하지 못하면 뼈, 치아,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결핍을 일으킨다. 비타민D 종류는 5가지인데 이 중 D2와 D3는 중요한데 D3가 부족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혈액 검사를 통해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알 수 있다. 만약 이 수치가 낫다면 의사는 비타민D 약을 처방해 줄 것이다. 비타민D는 암, 고혈압, 골다공증, 당뇨, 뇌 손상 등 각종 질병과 관련되어 있고 어린이 빈혈, 심지어 체중 감소로도 연결된다.

비타민D와 임신중독증 관계에 대한 연구

임신 기간 중 엄마와 태아의 뼈, 치아 형성에 칼슘 섭취가 중요하긴 하지만 임신기간 중 비타민D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염병학에 실린 피츠버그대학원 공중보건 리사 보드나르(Lisa Bodnar)가 이끄는 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임신중독과 비타민D 수치와 연관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독증을 겪는 700명의 임산부와 3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연구에서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이면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40% 줄어들었다. 임신 초기 26주에 비타민D 수치가 현저하게 부족하면, 심각한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보조제가 도움이 될까?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보조제가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클랜드대학교 마크 볼랜드(Mark Bolland)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타민D 보조제가 뼈, 심장, 또는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메타 분석 결과 칼슘과 함께 혹은 칼슘 없이 비타민D 보조제를 사용해도 질병 발생 위험을 15%이상 줄이지 못했다. 또한 비타민D 수치와 질병에 걸리는 위험과의 상관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대신, 실제로 비타민D 수치가 병이 생길 수 있는 조짐 보인 것은 사실이다.

이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 다른 몇몇 연구 결과는 보조제를 섭취 했을 때 오히려 둔부 골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보조제 섭취를 중단해야 할까?

비타민D는 몸에 꼭 필요하지만 음식에서 섭취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지만, 생선, 버섯, 비타민 첨가 시리얼 등 일부 음식에 함유되어 있다.

만약 햇빛이 충분한 지역에 있다면 매일 최소한 15분은 쪼이고 그렇지 않다면 보조제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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